최근 전반적인 주가 흐림이 그다지 아름답지 못한 상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엔젯 역시 이 흐름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는데요 국제적 대치상황과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 전반적인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방향을 잃은 듯합니다. 이번시간에는 탄탄한 내실에도 불구하고 주가로서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엔젯의 종목분석 및 주가전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엔젯 기업소개
엔젯은 변도영 대표를 필두로 하여 2009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및 잉크 관련 제조, 판매 기업입니다. 2022년 코스닥에 첫발을 내디딘 후 최근 글로벌 AI열풍에 힘입어 고성능 AI 반도체에 필요한 차세대 유리기판 소재기업으로 더욱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반도체 소재 관련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엔젯은 미세패턴 유리기판 적용을 위한 EHD용 잉크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와 공동기술개발에 나섰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바 있습니다.
반도체용 유리기판
그간 사용해 오던 유기 소재 기판은 향후 급증하게 될 AI데이터 처리량이 기하급수적으로 급증, 2030년 이후 유기 소재기판이 2.5D/3D (반도체 주변 고대역폭 메모리 등을 상호 배치 연결 필수 기술)로 트래지스터 수 확장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기술적 한계를 맞이하게 됩니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기판 대신 유리코어층을 도입한 기판입니다.
기존의 유기기판에 비해 더 단단해 촘촘한 회로 형성과 함께 열과 변형에 강해 대면적화에 유리한 장점과 함께 전기신호와 속도, 전력소비등에서 기존 사용되어 오던 유기 소재 기판에 비해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리기판 전망
반도체 분야의 대표그룹인 인텔과 삼성전기 등 글로벌 기업들이 유리기판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며 2026년 상용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포토마스크와 SOI웨이퍼(실리콘 단결정층사이 절연층을 형성한 웨이퍼) 제조로 사용되는 고정밀 유리기판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IOT, 5G 기술과 연계된 저전력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유리기판 수요의 급증, 2028년에는 시장규모가 약 11조 3,000억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엔젯 사업분야
엔젯의 사업분야는 EHD 잉크젯, EHD 코팅이 주요 매출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EHD 잉크젯 프린팅
iEHD(iElectrohydrodynamic) 유체 제어 기반 기술을 통해 고해상도, 초미세 인쇄 기술을 개발을 통해 정전기장을 사용하는 근거리 제트인쇄 특허 기술로 기존 EHD보다 안정적 액체 분사 및 분배기술을 완성했습니다.
iEHD 기반 프린터를 통해 고정밀 노즐 및 모션, 듀얼 노즐, 안정적 잉크공급, 자동 초점, 레이저 기술 등으로 1㎛미만의 점, 선 및 복잡한 모양의 초미세 패턴을 실현했습니다.
EHD 코팅
초균일 및 고해상도 코팅을 위한 설루션으로 나노미터에서 마이크로미터의 물방울 스프레이 분무로 균일한 박막형성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특허받은 노즐로 높은 처리량은 물론 균일한 유량제어, 버블문제 해결, 최대 50%까지 재료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엔젯 재무제표
엔젯 연매출
엔젯의 영업이익은 2023년 3월 이후 줄곳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이유로 연구개발에 대부분의 재원을 소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엔젯 주가흐름
엔젯의 주가는 7월 30일 현재 전일보다 0.17% 하락한 11,580원에 거래 중이며 시가총액은 1,210억 원으로 코스닥 66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2일 최고가 28,950원을 기록한 후 줄곳 하향곡선을 그리며 11,580원으로 최고가 대비 60%나 하락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엔젯의 재무제표상 부채비율은 10.97%, 자본보유율은 786.61%로 꽤나 건실해 보이기는 합니다.
주주가 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부채비율과 자본보유율을 본다면 기업재무상으로는 나름 건실한 회사임에는 분명합니다.
아쉽게도 현재 반도체 업체불황이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된 모습입니다.
엔젯 수급
최근 기관이 주로 담고 있고 외국인의 보유율은 0%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엔젯의 주가는 현재의 자리에서 기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엔젯을 접근하기에는 현재의 구간이 저점인 점은 확실하지만 거래량이 폭발적 증가를 보인 이후 진입을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마무리
전체적인 수급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당분간의 주가흐름은 그다지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기업의 전망이나 기술력을 고려한다면 장기적 투자관점에서 접근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본 포스팅은 종목 추천이 아니며 정보제공용으로 제작되었으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