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은 대한민국 전자필름과 포장필름의 대표적인 회사로 일반인들에게 주방용 '썬랩'으로 익히 알려진 기업입니다. 최근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해 애태우는 투자자들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이번시간에는 삼영의 기업가치와 주요 현황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삼영 기업소개
삼영은 1959년에 설립된 플라스틱 필름 제조업 회사로 1976년에 상장, 삼영산업, 삼영중공업, 삼영화학 베트남 지사 등의 계열사를 운영 중인 중견기업입니다.
삼영은 국내유일 콘덴서의 핵심소재인 커패시터 필름을 개발 양산한 회사로 더 유명한 기업입니다.
커패시터 필름이란
커패시터는 직류는 통과하지만 교류는 차단하여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게 도와주는 부품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일반가전 등 전기장비를 이용해야 하는 분야에서는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소재입니다.
현재 커패시터 필름 분야는 일본의 도레이첨단소재와 왕자제지가 독점 중이며 삼영의 커패시터 필름은 10%의 점유율로 세계 3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커패시터 필름 쇼티지
삼영의 커패시터 필름이 유독 눈에 띄는 이유는 우리나라 최초의 커패시터 필름 국산화 기업이라는 점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커패시터 필름의 쇼티지가 일어난 상황이라는 점입니다.
현재 일본의 커패시터 필름 경쟁사들은 하이브리드전기차와 순수전기차용 전장 커패시터 필름양산에 몰입 중으로 일반가전용 커패시터 필름의 쇼티지가 일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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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 커패시터 필름 증설 효과
커패시터필름 생산에 필요한 리드타임은 3년 이상 소요됨을 감안, 커패시터 필름 라인 증설이 완료되는 올해 삼영의 연간 430억 규모는 680억 이상의 CAPA를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커패시터 필름의 단가는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올 하반기부터는 CAPA 증대와 함께 점진적으로 전기차용 필름사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또한 현재 쇼티지 상황에서 전기차용 필름 라인 증설이 추가적으로 진생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영 사업분야
BOPP 필름
종방향과 횡방향 연신 공정방식으로 기계적 성질과 투명성, 방습성 등이 탁월, 인쇄용, 섬유용, 라미용, 테이프용 등 생활전반에 쓰이는 필름으로 전체 매출의 25.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CPP 필름
폴리프로필렌을 주원료로 T-DIE 공압출공법을 활용하여 생산된 무연실 필름으로 무취, 무미, 무독의 특성으로 위생적이며 열접착성과 충격강도 역시 뛰어나 매출의 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커패시터 (PPC) 필름
국내 유일 커패시터 필름 개발 및 양산기업으로 세계 3위의 CAPA로 친환경 자동차 및 인버터, 전장부품용 콘덴서, 친환경 재생에너지 등에 필요한 인버터, 일반 가전 콘덴서 제작을 위한 핵심 소재 전자필름으로 삼영 매출의 27.5%를 차지합니다.
PVC 랩
삼영의 대표상품인 "썬랩"으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제품입니다. 식물성 가소제를 사용, 투명도와 강한 접착력, 신축성 등이 우수하여 신선식품류 포장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2019년 베트남 산업단지 내 신규 공장을 건설하여 생산 중이며 PVC랩은 전체매출의 3,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삼영 재무제표
삼영 연매출
삼영의 연매출의 경우 영업이익은 2023년 대비 크게 증가하였지만 당기순이익 면에서는 다소 그 폭이 크지 않습니다. 아마도 커패시터 필름 양산을 위한 공장설비에 투자된 자금으로 당기순이익이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입니다.
삼영 분기매출
삼영의 분기매출 역시 지난 2023년 12월 이우 다소 줄어든 감이 없지 않지만 올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우상향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영 주가흐름
삼영의 주가흐름은 7월 9일 현재 4,020원을 기록 중이며 시가총액 1,367억입니다.
삼영의 주가는 지난 2021년 7월 커패시터 증설공시와 함께 1차 슈팅이 나온 후 2년여간 박스권 장세를 보였습니다.
이후 2023년 5월 커패시터 증설 완료소식과 함께 6,300원의 최고가를 찍고 이후 다시 조정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6,300원의 장대 양봉 후 하락을 보이며 최근 3,240원에서 저점을 기록 이후 거래량이 증가하는 음봉을 기록하며 점차 추세선이 수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부터 증설된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며 점차 커패시터의 정상적 생산반열에 오른다면 좋은 소식이 있을 듯합니다.
삼영 수급
최근 개인이 주로 담고 있고 외국인 역시 조금씩 담고 있는 모습입니다. 기관계는 계속 매도의 모습을 보이네요.
투신은 조금씩 늘려가고 있고 연기금도 최근 약간의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마무리
전체적인 수급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최근 의미 있는 거래량과 함께 추세선이 하나로 모아지는 모습 그리고 올 하반기 삼영의 추가증설 된 커패시터 패널이 정상가동 될 경우 유의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 본 포스팅은 종목 추천이 아니며 정보제공용으로 제작되었으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